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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1/22] 동일 악재 파급력은 점차 완화될 것

2010년 11월 21일 5522
꺼지지 않는 불씨, 반복되는 동일 악재에 보다 균형 있는 판단을 기대
 
지난주에는 남유럽 리크스, 중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 자본유출입 규제 가시화, 여기에 증시상승을 이끈 핵심동력이었던 QE2에 대한 의구심까지 부담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재등장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바탕 곤욕을 치른 국내증시는 우려했던 것보다 빠른 제자리 찾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구제금융을 강력하게 부인하던 아일랜드는 수용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진정되고 있다. 중국은 경기과열 및 물가상승 압력을 제어하기 위해 또다시 지준율 인상(29일)을 예고했지만 당초 금리인상 가능성에 비하면 비교적 완화된 조치라는 평가가 우세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시장 컨센서스(0.3%, MoM)를 하회한 0.2% 상승에 그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에 힘을 실어 주었다. 물론 상기한 부담요인들은 앞으로도 낙관론과 대치하면서 시장을 꾸준히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향후 신선도가 떨어지는 반복적인 악재에 대해서는 보다 성숙한 판단을 내리는 균형감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연말로 가는 길목에서 미국 소비관련 지표가 중요
 
이번 주는 비교적 한산한 경제지표 일정 가운데 마찰적 불안요인들 못지 않게 미국의 소비관련 지표 결과, 그리고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의 경제지표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5%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동행지수도 3개월 만에 상승세를 재개했다. 자동차판매 호전에 힘입어 소매판매도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했다. 반면 뉴욕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상당히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소비경기와 관련된 지표들의 결과와 반응이 중요한 이유는 미국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유동성에 치우친 상승동력이 펀더멘털로 확산될 수 있는지 여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 가늠을 통해 주도업종 선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양적완화 효과가 겹쳐 미국의 연말소비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한다면 IT 업종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IT 업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신반의의 시각이 존재하지만 11월 들어 외국인의 꾸준히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에는 IT 산업 재고사이클 저점 통과 가능성과 함께 연말소비 특수를 염두에 둔 접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일 악재 반복은 추세전환과 무관, 저가매수 관점 유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기존 부담요인들의 영향권에 위치해 있고, 강력한 상승모멘텀도 부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순탄치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그러나 동일 악재의 반복은 강세장에서 속도조절 빌미일 뿐 추세전환과는 거리가 멀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악재로 인한 하방변동성 출현은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학습효과가 발휘되며 하락압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선진국 저금리기조와 양적완화 유지는 국내증시에 양호한 유동성 여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단기매매 치우치기보다는 중기추세를 겨냥한 저가매수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공략대상은 외국인은 물론 기관과 연기금까지 매수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