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장세 : 외국인 시각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그래도 단시일 내 탄력장세 복귀는 기대난
지난주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크게 한방 얻어 맞았다. 다만 외국인 매 도가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헤지펀드로 추정되면서 방향성 베팅과는 무관해 보이고, 특정기관으로 부터 매도란 점에서 외국인 전체 시각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설득력을 가진다. 이를 증명 이라도 하듯 주말 외국인은 순매수로 상처를 보다듬어 주었다. 그렇다고 해도 코스피가 빠른 시일 내에 탄력장세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호재를 대부분 선반영한 상태에서 후속 모멘텀이 마 땅치 않기 때문이다. 9월 이후 시장의 강한 탄력에는 연준의 양적완화와 G20회의 글로벌 공조화 기대가 크게 작용했는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유동성 기대효과를 반영하 면서 이제는 신선도가 떨어져 보인다. 여기에 모멘텀으로 기대되던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 기 대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따른 긴축우려 그늘에 가려진 느낌이고, 이벤트(G20 정상회의) 눈치권 에서 막 벗어난 이번 국내 금통위(16일)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 중이다.
깊은 조정은 나오지 않을 것 : 가격조정은 최대 1850선에서 일단락 예상. 거물급 악재 부재
하지만 조정형태는 기간조정이 될 것이다. 가격조정은 1차적으로 1880선, 그 이상 빠져도 1850 선에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번 국내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어도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반 대급부이기도 하다. 이외 거론되는 악재는 중국의 긴축, 남유럽 문제, 이머징 중심 외자통제 타진 등. 다만 중국의 금리인상은 인플레 사전차단용으로 공식적인 긴축선언과는 거리가 멀고, 유럽문제 는 독일과 프랑스의 양호한 펀더멘탈로 국지적인 현상일 뿐 시스템적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한 이머징의 외국인 자본통제 전망은 당장에는 달러반등(외국인 매수강도 저하)으로 불편 할 지 몰라도 달러약세 기조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고, 좀 더 멀리보면 버블 견제와 과다한 핫머니 차단이라는 순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요컨대 거물급 악재로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를 앞지를 투자심리 위축 : 단기매매 피하고, 중기추세를 내다본 분할대응
결국 상승기조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에 가려져 있던 잠복된 악재가 호재 반영도가 높아진 틈을 타서 기간조정을 유도하는 형국으로 보면 될 것이다. 따라서 저가매수 로 대응하되, 당분간 대응수위만 낮춰갈 것을 권유한다. 후속 모멘텀 공백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의 잦은 유출입으로 시세 연속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여지기 때문인데, 지나친 단기매 매는 고점 매수, 저점 매도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보단 우량 대형주 위주로 훼손되지 않은 중기추세를 겨냥해 분할매수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