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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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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유동성과 실적의 조합, 완만한 상승흐름 지속

2010년 09월 26일 5511

KOSPI 연고점 갱신 행진, 경기 우려 완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 효과 만끽
 
연고점 갱신과 함께 KOSPI는 어느덧 185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경기침체 종료 선언이나 미 경기선행지수 및 주택지표의 선전을 통해 경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이 상승흐름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된다. 9월 중 외국인 누적순매수는 3.3조원에 달한다.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말끔히 해소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금융시장은 유동성 확대 효과를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추석 연휴기간 가장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였던 9월 FOMC 회의에서도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경기관련 논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특정 모멘텀 보다는 유동성 유입 강도에 따라 향후 증시 등락이 좌우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시기적으로는 3분기 실적시즌 영향권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동반 상승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 게임 공략 대상들의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시장접근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선진국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는 한 한국경제 긍정적 마인드 유지
 
월말을 맞아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도 집중되어 있는 편이다. 경기둔화 인식이 충분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영향력이 제한되는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및ISM제조업지수, 중국 경기선행지수 및 PMI지수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8월 산업활동동향이 주목된다. 광공업생산은 소폭 둔화, 경기선행지수는 보합권이 예상된다. 하반기 한국경제의 성장경로는 상반기에 비해 감속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는 가파른 경기회복 이후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의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 경제구조나 시장 특성상 내부요인보다는 외부 변수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인데 선진국의 통화팽창 지속과 신흥국의 적절한 통화긴축 양상으로 볼 때 글로벌 경기회복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선진국의 통화정책에 특별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유동성과 실적 조합으로 완만한 상승세 유지, 종목별 차별화 염두
 
지수는 연중 고점에 위치해 있고 상승 피로감도 적지 않다. 방향성과 무관한 숨고르기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증시 밸류에이션은 9배 수준으로 글로벌 마켓(12배) 대비 디스카운트가 여전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선진국 통화정책과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3분기 기업실적 또한 비교적 무난하게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실적 기대가 과도하게 높지 않다는 것은 실적발표 시점에 나타날 수 있는 부진한 실적에 대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이러한 유동성과 실적 조합을 감안할 때 완만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IT대표주들은 충분히 뭇매를 맞으며 실적우려를 반영해왔기 때문에 단기저점 형성과 함께 하방경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화학, 유통, 운수장비(자동차, 조선) 업종은 차별적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