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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미국에 이어 장기간 제2경제대국 지위를 지켜온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일본의 2분기 GDP는 1조 2880억 달러, 그에 반해 중국은 1조 339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양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연간기준 GDP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지난해 1인당 GDP는 3600달러 수준에 불과해 주요 선진국과의 격차가 큰 상태다. 그러나 1인당 GDP가 수만 달러에 달하는 일부 유럽국가들을 경제대국이라 칭하지 않는 것처럼 국가 경제력과 글로벌 위상을 평가할 때 총GDP가 핵심지표로 통용된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G2 자리를 차지했다는 판단이다. 더군다나 2025~2030년경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경제지표 둔화는 연착륙과정, 경기 활성화시킬 정책여력 충분
최근 들어 중국의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은데 경기급랭이 아닌 연착륙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1.1%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9%대 성장이 무난해 보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중 지급준비율 인상을 비롯한 여러 긴축조치들은 신규대출 증가와 부동산시장 과열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런 정책약화 영향과 기저효과 소멸이 지표둔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 부동산 가격과 신규대출이 하락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적으로 강력한 긴축 실행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만약 전반적인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될 경우 성장세 훼손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의 유연한 정책(부동산 및 대출규제 완화 등)이 가동되면서 경기를 활성화시킬 정책적 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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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심의 신흥국 경제성장 기대 유효, 중국관련주 긍정적 시각 유지
결론적으로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 매크로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신흥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비중이 미국이나 EU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중국의 안정적 내수성장은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내수와 관련된 한국기업들의 차별화된 기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수출주도에서 내수중심의 성장으로 선회했기 때문인데 수출의존도가 높았던 편향된 구조에서 벗어나 내수 기반의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소비진작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통적 중국관련주인 소재, 산업재, 에너지 업종은 물론 내수소비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필수소비재 및 서비스 업종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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