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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8/16] 한쪽 방향으로 연속성을 보이기 어려운 여건

2010년 08월 14일 5754
 
하방 변동성 이후 반등 성공했지만 의구심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
 
지난 주 국내증시는 주요 이벤트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FOMC 회의 이후 미국경기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전망이 후퇴했고 중국 경제지표 결과도 이전보다 둔화되면서 매크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크게 짓눌렀기 때문이다. 또한 옵션만기 당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한바탕 진통을 겪기도 했다. 매크로 과민반응의 반작용으로 상당부분 낙폭을 만회하는 자율반등에 성공했지만 오랜만에 체감하는 하방 변동성은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하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상태로 판단된다.  양호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제외하면 경기회복 과정의 진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탄력적인 반등의 연속성을 장담할 만큼 에너지가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시장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중 경제지표 결과, 컨센서스 충족 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 좌우될 것
 
실적시즌이 마무리국면에 위치해있고 새삼스럽지 않더라도 경기둔화 우려에 포커스가 맞춰진 시기인 만큼 주중 경제지표 결과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주 후반 반등에 성공한 국내증시와 달리 미국증시는 기술적 반등이 무산되었다. 전반적인 경제지표 결과가 흡족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소비자물가는 예상치(0.2%)를 상회한 0.3% 증가해 디플레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주었고 소매판매 결과 역시 3개월 만에 0.4% 증가했지만 소비가 예상(0.5%)보다 부진하다는 평가가 우세해지면서 상승동력으로 한계를 나타냈다. 결국 이번 주 예정된 경제지표 결과도 컨센서스를 충족하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뉴욕 제조업지수(예상 8.25, 이전 5.08)를 비롯해 산업생산(예상 0.5%, 이전 0.1%), 경기선행지수(예상 0.1%, 이전 -0.2%) 등은 이전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하반기 미국 경제 다운사이드 리스크 중 하나인 주택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NAHB주택시장지수(예상 15, 이전 14)와 주택착공(예상 560K, 이전 549K) 및 건축허가건수(예상 576K, 이전 583K)는 여전히 바닥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더블딥을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더블딥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경기둔화를 감안한 선진국 정책금리 인상 지연은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될 경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당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여건, 멀리 내다보고 저가매수
 
이번 주 글로벌증시 흐름 역시 선진국 디플레이션 우려와 신흥국 인플레이션 부담 사이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블딥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강해져야 하고 신흥국 중심의 경기회복 스토리가 굳건해야 한다. 우리가 예상하는 시점은 중국이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반이다. 이처럼 경기판단에 대한 검증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매크로에서 나타나는 일부 파열음을 유동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쇄시켜 줄 것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과도한 우려 또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눈높이를 낮춘 적절한 경계가 적당하다. 그리고 추세회복을 대비해 멀리 내다보는 접근을 병행해야 한다. 경기가 순환적 둔화를 거쳐 확장국면을 유지할 때 경기민감섹터(IT, 자동차, 소재, 산업재)가 시장을 견인해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주도주와 중국관련주 위주로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