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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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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진정한 레벨-업 조건 : 수급, 실적, 경기 적절한 조화

2010년 07월 24일 5899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불확실성 완화로 시장 안도감 형성에 기여할 것
 
이목이 집중된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91개 평가대상 은행 가운데 7개 은행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스트는 경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되어 GDP성장률이 EU 집행위원회 전망치에서 평균 3% 위축, 실업률은 6% 상승하는 상황 등을 가정하고 보유국채 리스크를 감안하여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 6%를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많은 은행들이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양호한 결과로 판단된다. 물론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은행들의 면면을 보면 인지도나 규모가 작고, 만기보유 국채에 대한 평가손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기준이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역시 갖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완화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은행권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시장에 안도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남유럽 국채만기 소화 여부와 유로화 추이가 이런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시장접근에 있어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외국인 박스권 상단 돌파에 호의적, 그러나 경제지표 결과는 경계 대상
 
KOSPI는 종가기준 연중 고점을 갱신하며 176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G2 국가들의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지만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스권 돌파 흐름에 동조하는 외국인 매수세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주초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들은 21일부터 3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중 누적순매수도 1.8조원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의 결과이다. 남유럽 국가들의 CDS와 이머징마켓 채권 스프레드인 EMBI+ 인덱스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가치는 하락세, 유로화는 반등, 상품시장 강세 흐름 등이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를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 수급환경은 추가상승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수급여건이 우호적이지만 이번 주에도 경제지표 일정은 경계 대상이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용이나 소비관련 지표들이 기대치에 미치는 못하는 결과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실적과 수급이 경기 우려를 상쇄시켜 주고 있지만 공백이 발생하는 시점에서는 조정압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감안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탄력적인 추가상승 보다는 완만한 상승흐름에서 굴곡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
 
불안하면서도 견조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는 지수흐름과 달리 종목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실적발표 전후로 향후 업황과 실적전망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이후에도 진정한 레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급, 실적, 경기 세가지 요인들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물론 어느 것 하나에 포커스가 집중되거나 모멘텀이 강해질 경우에도 탄력적인 추가상승은 가능하다. 그러나 일시적이거나 불안한 상승, 즉 오버슈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현시점에서 수급은 좋고 실적은 확인이 필요하며 경기는 불안하다는 관점이다. 경기회복이 빨랐던 중국과 한국의 선행지수 저점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완만한 상승추세에서 굴곡이 동반되는 지수흐름을 예상한다. 따라서 1800선에 근접할수록 공격적인 비중확대보다는 눈높이를 낮추며 트레이딩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