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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연중 고점 갱신 이후 G2 경기둔화 우려감이 추가상승 발목 잡아
지난주 KOSPI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외국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남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된데다가 인텔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화답하며 연중 고점을 갱신했다. 그러나 G2국가들의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추가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주말 미국증시 역시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전망치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났고 GE, 구글, BOA 등 2분기 실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하였다. 이에 따라 주초 국내증시도 경기둔화 우려감이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으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수급과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이들 세가지(경기, 수급, 실적) 변수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지루한 박스권 영역을 벗어나 진정한 레벨-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급랭이 아닌 소프트패치 과정, 주중 유럽 이벤트는 불확실성 해소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는 시점에서 경제지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우선 주중 발표예정인 주택관련지표들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다. 6월 기존주택판매 및 건축허가건수 등은 세제지원 종료 이후 불안한 주택시장 현황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물론 세제지원 연장 결정이 있었지만 주택구입용 모기지 신청건수가 7월 들어서도 여전히 부진하고 압류로 인한 경매주택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시장 부진은 미 경기회복에 걸림돌이다. 주 후반 경기선행지수도 6월 중 장단기 금리차 축소, 증시 하락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이런 매크로 지표들의 결과가 경기급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실제 경제지표 결과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더블딥 보다는 소프트패치 과정일 뿐이지 하반기에도 실물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예견된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한편 23일에는 100여 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국채보유 리스크를 포함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에 있고 동시에 스페인의 국채만기도 도래하면서 유럽 쪽에 다시 한번 귀추가 주목될 것이다. 이벤트 전에는 경계감이 작용하겠지만 결과가 도출되면 과거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시점과 유사하게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유로화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7월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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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흐름에도 굴곡은 동반되는 법, 저가매수 접근 유효
주중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을 점검해 본 결과 박스권 상단 안착을 위한 순탄치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그러나 주초 조정압력을 고려하되 저가매수 접근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현시점을 레벨-업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닝과 매크로 이슈간 마찰, 그리고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가미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급여건을 감안하더라도 1700선 이상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엇박자 행보가 유동성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지만 적어도 안전자산 선호 완화를 바탕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대기수요까지 풍부한 상황에서 조정의 폭이 깊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한국증시 12개월 예상 PER은 9배 수준에 불과해 과거 평균대비 저평가 상태가 여전하다는 것도 상대적인 매력으로 충분하다. 유로지역 이벤트 역시 재정위기 관련 우려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상승흐름에도 굴곡은 동반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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