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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적색 경고등, 경기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
7월, 출발이 불안하다. 글로벌 경기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유럽發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까지 부각되고 있다. 국내증시 역시 지루한 박스권 장세 돌파에 종지부를 찍지 못한 채 후퇴를 거듭하면서 투자심리는 예전 같지 않다. 시장이 강할 때는 호재들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반면 약세를 면치 못할 때는 악재에 대한 경계감이 부쩍 커지는 것이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이다. 우리는 최근 증시를 짓누르며 시계(視界)를 혼탁하게 조성하는 악재들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새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의 일부라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쩍 노출 빈도수가 높아진 더블 딥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7월을 기점으로 PIGS국가들의 국채상환 고비를 넘기면 유럽 재정위기는 진정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보다 시간이 경과되면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신흥국 중 일부는 선행지수 저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둔화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금통위와 옵션만기는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
그러나 눈앞에 당면한 리스코요인들에 대해서는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국내증시 지지선과 수급개선 여부도 확인과정을 거쳐야 한다. 레벨 부담을 느낀 탓인지 미 국채와 달러, 금가격 추이를 볼 때 안전자산 쏠림은 과거보다 완화되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다. 연기금 매수가 하방경직에 보탬이 되고 있지만 그 이상은 역부족이다. 외국인이 복귀하여야 보다 강한 상승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비교적 한적한 경제지표 일정 속에 이번 주 관심사는 금통위와 옵션만기가 될 것이다. 이미 6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되었기 때문에 7월에는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를 시사하는 스탠스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부터 시작된 환율상승 움직임과 수요회복은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분기중(9월 유력) 정상화 차원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옵션만기 역시 현시점에는 부담스러운 변수로 판단된다. 지난 동시만기 이후 단기간 프로그램 매수유입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후반부터 급락한 베이시스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 매수차익잔고 청산 욕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경제지표 실망감을 충분히 반영하여 기술적 반등에 나서더라도 주 후반 금통위와 옵션만기 두 가지 이벤트로 인해 반등 수준이 제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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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시장흐름 예상, 이익모멘텀 강화되는 IT, 운송 등 선별적 공략
결국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 중에 있고 매수주체가 부재한 수급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중 이벤트까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안정한 흐름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다 큰 그림에서 시장을 바라보면 1)더블 딥 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2)그 중에서도 한국경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3)기업실적에 기초한 바텀-업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최근 시장흐름은 레벨-업을 위한 진통과정의 일부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대응에 있어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해가고 있는 증시는 실적시즌 진입 이후 이익모멘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는 물론 3분기까지도 실적개선 기대와 함께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성적표를 빨리 받고 싶어하는 업종은 IT, 운송(항공/해운)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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