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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구간 외국인 매수는 과거와 달리 낙폭과대주, 내수업종에 집중되고 있는 편
경기여건 측면에서도 추세적 상승보다는 순환매 양상에 무게
5월 중 대략 6.2조원을 매도했던 외국인 매매동향에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직전 4 거래일(5.28 ~ 6.3) 동안 4천억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추세적 매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아 보인다. 좀더 세부적으로 외국인이 사들인 업종을 점검해보면 과거 급락 이후 반등구간과 차이점이 발견된다. 지난해 연말 두바이 쇼크나 올 1월 후반 그리스문제 부각으로 말미암은 하락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IT, 자동차와 같은 기존주도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과 달리 이번 저점 형성 이후 현재까지는 주로 유통, 금융과 같은 내수관련 업종, 그리고 철강금속처럼 낙폭이 심했던 업종들로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최근 국내증시 반등이 실적에 기반한 주도주 중심의 상승이라기보다는 소외주의 순환매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런 현상은 글로벌경기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연말 연초 랠리의 근간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런데 향후 매크로 지표상 기저효과 소멸이 예상되는데다가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약화된 상태에서 민간 자생력 회복이 뚜렷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낙폭이 과도했던 반작용으로 빠른 복원력을 보인 이상 낙폭과대주는 추격매수보다 트레이딩 관점, 기존주도주는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해 2분기 실적시즌을 대비하는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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