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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1600선 이하는 더 큰 하락의 전조곡이 아닌 저점 다지기 수순

2010년 05월 23일 5694
변수는 세가지로 본다. 먼저 외국인 움직임. 5월 들어 외국인은 올해 전체 매수규모의 절반(5.3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남유럽 위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생긴 안전자산 선호 때문으로 정황상 빠른 시일내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외국인 스탠스 변화를 인정하고, 매매형태에 관심이 필요하다. 예컨대 외국인 매도가 IT, 자동차, 금융위주에서 주변업종으로의 확산이 좀 더 이어질 지 여부하고, 앞서 KOSPI 200일선 이탈(5/7일) 당시 1.2조원 매도 이후 매도 강도가 줄어들었는데, 이번에도 이러한 모습이 재현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유럽 경기둔화 반영해 유로화 가치 빠른 회복 기대난. 유로화 약세 위기와 기회 공존   
유로존 이슈는 2라운드에 진입했다. EU와 IMF의 구제금융 지원으로 신용위기는 해소된 반면 재정긴축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PIGS국가들 대부분이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상태에서 경제 성장동력이 마땅치 않아 부채감소와 재정개혁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로화는 달러대비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는데, 펀더멘탈 불안말고도 일부 투기 포지션 가세로 당분간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유로화 약세는 엄밀히 따져 볼 때 단기적으로는 유로존 경기불안을 대변하는 측면이 강하나, 장기적으로는 유로존 경상수지 개선에 일조할 것이고, 유럽 경기불안을 계기로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은 더욱 늦춰질 것이다. 남유럽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에는 유동성 장세의 재차 출현을 기대할 만하다.
코스피 1600선 이하 언더슈팅 구간, 더 큰 하락의 전조곡이 아닌 저점 다지기 수순    
코스피 1600선은 12개월 선행 PER 9배 이하로 06년 중국 쇼크, 08년 리먼사태 당시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국내증시 급락이 북한변수를 감안해도 결정적으로 국내 펀더멘탈 훼손이 아닌 외부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언더슈팅 측면이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이 펀더멘탈보다 센티멘탈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국내증시 밸루에이션 부각이 제한적 이라 해도 1600 선 이하는 더 큰 하락의 전조곡이 아닌 저점 다지기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      
 단기 투자는 관망, 중장기 IT/자동차 대표주 분할 접근, 관련 부품주 매수는 한 템포 늦추기      
단기 투자가는 변동성이 잦아들 때까지 관망하는 편이 좋다. 대신 중장기로 볼 때 글로벌 경 쟁 업체대비 실적 모멘텀이 비교되고, 최근 환율상승까지 더해진 IT, 자동차 대표주에 대한 분 할매수 접근은 유효해 보인다. 한편 IT, 자동차 중소형 부품주의 경우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실적기대는 인정하더라도 그동안 지수와 무관하게 올랐던 부분이 아직 남아있으므로 매수를 기 다리는 경우 한 템포 늦춰갈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