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소버린리스크는 진행형, 남유럽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공조체제는 더욱 긴밀해질 것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틈새에서 유럽발 소버린리스크는 진행형이다. 7500억 유로 규모의 안정기금 설립 소식이 안도감을 주긴 했지만 주변국 확산에 대한 높은 불안심리를 완벽히 해소하기에는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다. 재정위기 문제는 남유럽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선진국 모두 자유롭지 못한 공통된 리스크 요인이다. PIGS국가들의 곪은 상처를 방치하게 되면 복잡한 상호대출 구조의 최대 피해자일 수 밖에 없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뿐만 아니라 재정적자 규모가 막대한 미국, 영국, 일본까지도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재정긴축을 통한 건전성 확보의 구조적 해결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사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체제는 긴밀해 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런 점에서 19일 예정된 그리스 국채만기도 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 제한적 영향에도 경기회복세에는 부담, 주중 대외 경제지표는 양호한 편
현재까지 남유럽 재정위기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이다. PIGS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익스포져가 총 익스포져의 1.2% 수준에 불과하고 수출비중도 2.4%로 미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측면에서는 유의할 점이 있다. 유로환율 급락에 따라 유로지역 전반의 소비심리 위축, 구매력 저하 등은 호전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적지 않게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유럽 재정위기 해결과정에 대한 평가가 분분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동향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미국의 주택 및 물가관련 지표들은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줄 전망이다. 4월말 세제지원 종료 이후에도 5월 NAHB주택시장지수(예상 20, 이전 19)는 개선세를 이어가고 4월 소비자물가(예상 2.4%, 이전 2.3% YoY)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경제지표 호전이 유렵 악재 여진을 염려한 위축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며 지수 하단을 견조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높은 변동성 여전할 전망, 기존주도주 위주의 선택과 집중이 효과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