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를 넘어서 펀더멘탈로 모아지는 시장 포커스, 방향성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유동성과 실적의 조합, FOMC 회의 통화정책과 성명서 주요 문구 유지될 전망
역시나 주가는 실적으로 말한다. 골드만삭스 스캔들로 흐트러졌던 시장 포커스가 다시금 펀더멘탈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대부분이 예상치에 부합 또는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가고 있고, 여태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80%를 웃돈다. 국내여건도 뒤지지 않는다. 이익 전망치가 양호해 주가는 1700선을 훌쩍 넘었어도 PER(12개월)은 10배 이하를 맴돌면서 이머징과 글로벌대비 20~30% 할인 거래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실적호조로 시장전면에 나 서고 있는 업종이 경기와 직결되는 기술주와 금융주란 점에서 시장이 크게 안도하고, 악재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사실상 G3 악재(미국 금융규제, 중국 긴축, 그리스 문제)는 지난 1월 과 크게 다르지 않 아 기존 악재들의 연장선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월 조정국면과 달리 외국인의 태도 변화가 거의 감지되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펀더멘탈과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도 이상징후가 없을 전망이다. 이번 FOMC 회의(28일)에서도 통화정책이나 성명문 주요 문구에 수정이 가해질 가능성은 낮다. 외국인 주도 유동성과 양호한 펀더멘탈로 인해 주가 방향성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방향성 고민 불필요하되 단기 변곡점 대비, 실적시즌 일단락, 신규 악재 없이도 차익실현 가능
가격조정보다 기간조정 형태 보일 것, 대형주 위주에서 실적 뒷받침 중형주 관심
반면 방향성 고민은 제쳐두더라도 단기 변곡점에는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1770선 전후가 해당 구간 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실적발표가 이번 주로 일단락되면서 재료 노출감이 한층 고조될 것이고, 때맞춰 새로운 악재 없이도 차익실현 시현 가능성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선도가 떨어지는 악재이긴 해도 G3 불확실성은 실적시즌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에서 이전에 비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가 커질 수 있다. 이번 어닝시즌을 통해 증시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의 성공적인 변신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다가 올 조정형태는 큰 폭의 가격조정대신 기간조정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해도 멀리보는 투자가를 제외하고 는 당분간 방어적 대응을 고려할 시기이다. 추가상승시 부분적 현금화로 유동성 확보를 병행하는 한편 스 타일 측면에서도 대형주 위주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형주, 옐로우칩으로 관심 이전이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