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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3/22] 실적과 수급 고려한 종목별 접근

2010년 03월 20일 5654
낙관무드 확산, 불안요인 완화와 위험자산 선호로 박스권 저점 꾸준히 높여가는 KOSPI
 
낙관무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반등흐름 유지와 함께 전고점 돌파도 무난하다는 시각과 전망이 적지 않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기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좁은 박스권 탈출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다. 미국 주요지수는 이미 전고점을 넘어섰고 국내증시도 17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증시 강세 이유는 G3 리스크로 불리는 중국의 긴축, 남유럽 재정위기, 미국 금융개혁안 등과 같은 불안요인에 내성이 강화되고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외국인 유동성 유입이 핵심이다. 또한 이익모멘텀이 강한 실적주에 대해 외국인뿐만 아니라 기관이 제한된 자금유입 여건에서도 꾸준히 종목별 비중확대를 보이면서 1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긍정적 시장전망에도 불구 추세적 상승 이끌 모멘텀은 아직 부족하다
 
일단 주요 선진국의 저금리기조 유지가 재확인된 상태에서 캐리 트레이드 활성화나 위험자산 선호 환경에 따른 수급여건은 우호적인 편이다. 또한 아직까지 경기둔화 우려보다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전망이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100% 신뢰할 수 없는 유동성을 제외하면 추세적 상승을 이끌 모멘텀은 여전히 빈약하다. 경기와 실적 같은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다가 단기적인 외부변수들의 조합이나 수급여건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향후 단기급등 이후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변수들도 적지 않다. 일례로 중국에서 지준율 인상을 넘어선 금리인상과 같은 전격적인 추가긴축 조치가 단행된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때마침 인도의 금리인상 결정이 출구전략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자극하는지도 지켜볼 사안이다. 여기에 원만한 해결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그리스 문제도 독일과 프랑스간 이견이 불거지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주 후반 예정인 EU 정상회담에 귀추가 주목되는데 강화된 내성을 재차 테스트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선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실적과 수급에 보다 포커스를 맞추자
 
결국 KOSPI 추가상승 잠재력은 높지만 지수레벨에 대한 전망은 난해하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국내증시 상승은 전적으로 외국인 매수강화라는 유동성의 힘이 원동력이었는데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수전망이 여의치 않고 혼선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실적과 수급에 보다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최근 국내기업에 대한 이익수정비율이 1~2월 주춤하다가 3월 들어 반등하고 있다. 기업이익 추정이 주가에 후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섹터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통해서도 업종 및 종목 선택이 엇갈리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외국인은 IT,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하고 기관은 항공, 해운과 같은 운송업종 철강, 화학과 같은 소재업종 내 옐로칩을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다. 전반적인 매매동향에 있어 매수주체가 외국인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종목별 배팅에 있어서 기관의 집중력이 높다는 점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종목군에 대해서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