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3/8] 반등의 성격을 파악하고 대응하자

2010년 03월 06일 5303
우호적 대외 여건과 수급개선으로 KOSPI 1630선 회복
 
다양한 대내외 이벤트들이 집중된 지난주, 국내증시는 불안한 가운데서도 반등흐름 유지하며 1630선을 회복했다.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이 확인되었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선행지수 고점에 대한 경고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수 반영 과정이 진행되었고 미국을 비롯해 전체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는 추가 긴축안 제시로 EU차원의 지원 명분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국채발행에 나서 성공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귀추가 주목됐던 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결과도 고무적인 편이다. 2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7%를 기록했고 6.8만 명 감소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된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3.6만 명 감소로 집계되었다. 폭설과 한파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 선전이 확인되자 미 증시도 국내증시와 마찬가지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한 상태이다.
 
미 고용개선 고무적이나 무작정 환호만 할 수 없는 이유
 
180억 달러 규모 고용 창출 법안의 하원 통과 소식과 함께 고용지표의 개선, 그리고 미 증시 강세 마감에 따라 KOSPI 추가상승 기대도 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일련의 비상 유동성 공급 조치들이 종료되는 3월말 이후 유동성 흡수가 보다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물론 당사는 실업률의 추세적 하락은 장기실업자 수 감소나 비농업부문 고용의 증가세 전환이 확인되어야 하며 향후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시점에 인민은행 총재의 위안 환율 체제 변화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재차 긴축 이슈 또는 위안화 절상 가능성 부각과 함께 미국 고용개선이 출구전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국 이번 주 KOSPI 흐름은 일방적인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는 기대와 우려가 맞물린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반등흐름은 상승 모멘텀이 강해서라기 보다는 안도랠리의 성격, 트레이딩 관점 유지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최근 국내증시의 반등은 상승 모멘텀이 강해서라기 보다는 불안요인 완화와 수급개선에 따른 안도랠리 성격이 강하다. 단기적으로 우호적 외부 여건 조성시 안도랠리가 이어지며 저항영역 돌파시도는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만한 동력은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시간이 경과될수록 경기둔화와 함께 이익 모멘텀도 훼손될 것이다. 국내경기의 절대적 레벨이 회복 기조에 있지만 산업생산, 설비투자, 소매판매 등 전반적인 실물경제지표들이 전월대비 동반 하락한 상황이다. 따라서 추가상승시 쫓아가는 매매 또는 Buy & Hold 보다는 여전히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상정한 트레이딩 관점 유지를 권한다. 수급개선 환경과 순환매를 고려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종목, 실적전망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익률보다 부진한 업종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