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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2/8] 하락 관성 vs 반작용

2010년 02월 06일 5375
G2 정책 리스크와 함께 유럽발 PIGS 국가들의 재정악화 우려 가세로 글로벌증시 급락
 
미약하나마 반등을 모색하던 KOSPI는 지난 금요일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영향으로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570선을 하회한 상태이다. 최근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중국의 긴축강화 행보, 미국의 금융규제안 및 재정축소 방침이 발표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와 유동성 축소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에 잠복해있던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내 PIGS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욱 불안해진 모습이다.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진 주요국 CDS 프리미엄은 상승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글로벌증시의 급락이 나타났다. 특히 유럽발 신용위기로 인해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도 재차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EU차원의 재정지원을 비롯한 특단의 대책이 제시되기 전까지 유로화대비 달러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국내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2월 금통위 금리동결 불가피할 전망, 금리인상 걸림돌 많아
 
대외 리스크 요인들과 함께 주중 금통위 금리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내부 변수 영향력도 점검이 필요하다. 당사는 올해 1분기 중 정상화 차원의 금리인상(2월과 3월 각각 25bp 인상)을 전망했으나 정부 열석발언권 행사 이후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수정했다. 최근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률(1월 소비자물가, yoy 3.1%)이 신경 쓰이지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2.1% 수준이다. 더군다나 G2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발 소버린 리스크 여파로 자산시장의 조정이 진행되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은 물론 향후 기저효과도 약화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선행지수 정점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도 부족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정책 공조의 필요성과 경기부양적 스탠스를 강하게 피력하는 정부 입장을 감안할 때 현행 저금리 기조는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동결이 결정될 경우 중국 긴축이슈에 민감해진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악재 여진 우려와 하락 관성의 반작용 기대 상존, 반등이 지속될 모멘텀 부족
 
3주째 금요일 급락이 연출되면서 악재 여진에 대한 우려와 낙폭과다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심리가 혼재된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하는 작금의 리스크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반대편에 위기가 기회였다는 학습효과, 즉 하락 관성의 반작용이 나타날 때 깊은 골을 벗어나 높은 산을 종종 경험했다는 기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주초 기술적 반등을 노린 낙폭과대 실적호전주에 대한 단기대응은 유효할 전망이나 단기에 낙폭이 과다했다는 기술적 측면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제외하면 지속성을 담보할만한 반전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악재더라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취약한 상태라는 것,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의 경우 글로벌 이슈나 증시흐름에 따라 불규칙한 매매를 보인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한국의 재정여건이 부각되며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 지지선 구축 과정을 확인해가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