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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25] 두 가지 투자심리의 대립구도

2010년 01월 24일 5413
중국발 황사와 미국발 냉각기류, 곳곳에서 들리는 유동성 위축 우려 요인들
 
중국의 선제적인 긴축행보에 이어 미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규제안을 제시하면서 글로벌증시에 냉각기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증시도 예외일 수 없었다. 외풍에도 비교적 탄탄한 체력을 과시했던 국내증시가 한 순간에 탈진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 재무부가 금융위기 책임세 부과 방안을 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바마의 추가 규제안이 제시됨으로써 일각에선 본격적인 금융개혁의 시작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금융기관 위험투자 규제 방안의 주된 내용은 상업은행들의 고유계정을 통한 자기매매(Proprietary Trading) 금지와 무리한 외형확대를 통한 대형화를 제한하는 것이다. 긴축 이슈와 미국 금융규제안이 부각된 이후 글로벌 유동성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매동향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심리적 부담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상태이다.
 
 
이벤트가 집중된 마지막 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이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금주에는 월말을 맞아 대내외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목할만한 12월 국내 산업활동동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경기선행지수 12개월 연속 상승 예상, YoY)가 예상된다. 경기회복 지속에 안도감이 형성될 경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선행지수의 하락 반전이 임박했음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조정양상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부담요인이 한가지 더 추가되는 부담스러운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올해 첫 FOMC 회의와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연설, 버냉키 의장의 연임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국정연설 과정에서 재차 언급이 예상되는 금융감독 개혁의 필요성, 무난한 연임이 예상됐던 버냉키 의장의 연임 반대 목소리도 시점상 중량감이 더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韓 4Q GDP(26일), 美 4Q GDP(예상 4.5%, 이전 2.2% QoQ)등 경제지표와 애플(25일)/퀄컴(27일)/MS(29일)/ 현대차(28일)/삼성전자(29일) 등 국내외 기업실적 결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변수들이다.
 
 
악재 여진에 대한 리스크 회피와 펀더멘털과 무관한 과민반응이라는 양립된 투자심리
 
이번 주 국내증시는 악재 여진을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회피 관점과 주중 양호한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을 비롯해 당장 펀더멘털 약화와 무관한 심리적 악재에 과민했다는 반대 관점이 양립하는 팽팽한 대립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좀더 주의할 것은 악재 영향력이 희석되어 낙폭을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전고점을 넘어 탄력적인 상승을 하기 위한 동력도 부족한 여건이라는 점이다. 악재에 대한 반응에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공격적인 대응 수위는 한 템포 늦춰가는 신중함이 더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되 주중 발표될 주요 IT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를 걸어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단기 낙폭과대주 정도로 접근 대상을 국한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