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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성격이 강한 빠른 지수 복원, 상승탄력 둔화 또는 기술적 조정압력 대비
근심을 떨치지 못한 채 맞이한 지난주 국내증시는 예상보다 빠르게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1,6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기반한 수급개선 위력은 기존 박스권 상단인 60일 이동평균선 돌파시도로 이어졌다. 이제 빠른 지수 복원 이후 추가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100p에 달하는 단기급등의 이유가 뚜렷한 상승 모멘텀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두바이 사태에 대한 확대 해석과 과도한 우려의 반작용에 따른 기술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승탄력 둔화 또는 기술적 조정압력을 대비한 자세한 필요해 보인다.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은 모멘텀, 주도주, 매수주체 부재로 번번이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것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추가상승 위해 필요한 것들 - 우호적 수급여건과 경제지표 개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중 금통위와 동시만기 미국 소비관련 경제지표 등의 변수들이 투자심리와 수급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경우 조정압력 완화와 함께 상승시도가 나타날 수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우선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도 금리동결이 유력하다. 물가는 안정적이고 외부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정책결정권자들의 행보를 볼 때 한은이 갑작스럽게 매파적인 스탠스로 전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대부분 짐작하고 있는 금리동결은 증시 상승동력으로 부족하다. 밑져야 본전인 셈이다. 경기판단이 상향되거나 금리인상 지연을 시사하는 시그널이 나올 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수 복원에 힘을 실어준 프로그램매매 향방도 주목된다. 파생상품 증권거래세 부과 여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낮은 수준이고 베이시스도 개선되고 있다. 게다가 연말로 접어들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배당수익을 위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여전하다. 금통위와 동시만기가 유동성과 수급여건에 영향을 미친다면 경제지표는 경기 모멘텀 형성 여부에 중요한 잣대이다. 미국 11월 실업률이 경기침체 이후 처음으로 감소되었다. 추세적 개선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 신호이다. 여기에 주간 소매판매나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판매실적이 포함되는 11월 소매판매(예상 0.6%, 이전 1.4% mom)가 예상보다 호전된다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이다.
방향성 추종은 신중할 필요, 수급여건 양호한 업종대표주 관심
기술적 조정압력, 6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상존해 지난주와 같은 탄력적인 상승은 어렵겠지만 전반적인 상승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속도조절에 무게를 두고 방향성을 추종한 추격매수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급개선과 함께 주중 소비관련 지표들이 양호하게 확인될 경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보유 및 저가매수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다. 외국인 매수강도가 강화되고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업종대표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여전히 관심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