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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1620.20 마감, 수급개선에 기댄 상승흐름
국내증시는 지난 주 중반부터 사흘 연속 상승하며 1600선 회복과 함께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1620.60으로 마감하였다. 한동안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4분기 모멘텀 둔화 우려는 글로벌증시 대비 상대적 약세를 통해 반영되었고 악재로서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선진국 경제의 빠른 개선과 중국의 고성장세가 여러 경제지표들을 통해 확인되면서 내부 모멘텀 부재를 일정부분 상쇄시켜 주었다. 여기에 디커플링 양상으로 과열 해소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를 유인하면서 수급개선에 기댄 상승흐름이 나타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
무난한 주중 경제지표 예상치, 주택시장 우려 완화와 소비개선에 대한 작은 기대
월말에 접어드는 이번 주는 대내외 경제지표 결과에 민감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주택관련지표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27일)의 소비에 맞춰질 것이다. 현재 10월 기존주택판매(이전 5.57M, 예상 5.70M), 신규주택판매(이전 402K, 예상 408K)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치 충족여부가 관건인데 지금의 컨센서스라면 예상과 달리 급감했던 10월 주택착공이나 건축허가로 인한 주택시장 부진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 소비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날이 될 것이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산가격 하락과 고용시장 악화로 미국 가계는 부채조정이 진행 중이다. 가계의 소비침체는 기업의 매출감소로 이어져 투자와 고용을 축소시켰고 이것이 다시 소비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는 부채조정 과정은 앞으로도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연말 소비에 대한 눈높이는 낮다고 볼 수 있다.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소비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긍정적 증시 분위기 형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급개선에 따른 반등시도 이어질 듯, 대형주 위주 접근
부담요인도 상존한다. 상승 모멘텀과 주도주의 부재가 여전하고 당면한 기술적 저항도 고려할 부분이다. 기간조정을 벗어나는 듯하지만 본격적인 상승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대외경제 여건이 나쁘지 않고 주중 무난한 경제지표와 우호적인 수급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증시는 60일 이동평균선 돌파시도와 함께 안착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외국인 매수 연속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많지만 선진국들의 저금리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고 달러 캐리도 여전히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수유입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중국의 내수진작 또한 우리 경제와 증시에 긍정적인 조합이다. 모멘텀 부재를 해소하지 못한 만큼 적극적인 매수가담은 자제하더라도 외국인 관심종목과 프로그램 매수유입이 기대되는 대형주 위주 접근은 유효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