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증시, 저점이 낮아지는 박스권 장세 : 1550~1700pt
7월 이후 KOSPI의 상승랠리는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의 성공적인 변신에 기인하며 핵심은 모멘텀의 가속화. 하지만 이제는 모멘텀 둔화 구간에 진입했고, 주가 역시 이에 순응할 차례. 11월 증시는 방향성은 접어둔 채 박스권 장세 예상. 예상밴드 1550pt~1700pt, 상단은 제한되 고 하단은 낮아질 것. 단기 트레이딩 대응이 바람직. 밸루에이션 부담은 줄었지만 모멘텀 가속화 구간과 달리 추격매수는 고점매수 함정에 빠지기 쉽상. 주도주 쏠림보다 업종별 순환매 예상. 상대적으로 실적과 시세 부침이 적은 업종 대표주를 공략대상으로 길목지키기 전략 추천
■ 달라진 환경, 실적과 주가의 엇박자
서프라이즈한 3Q 기업실적에도 시장반응은 무덤덤. 2Q 어닝시즌에 흔하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도 뜸해져. 실적과 주가의 엇박자는 투자심리가 향후 불확실성으로 기울었다는 시그널로 보아도 무방. 예컨대 시장에서는 4Q 기업이익 의구심이 한발 앞선 상황
■ 新3低 시대’ 마감 신호
배럴당 80불을 넘보는 국제유가(WTI). 국내경제는 환율, 금리, 원자재 등 ‘3저 호황’과 멀어진 상태. 물론 ‘3저 시대 마감’은 경기회복의 부산물이란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 하지만 이는 그동안 주가랠리 과정에 상당부분 녹아든 상태로 앞으론 경기 및 기업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결정적인 요인에 해당. 주식시장이 만끽해 오던 모멘텀의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
■ 예방 접종(출구전략) 줄서기
3분기 국내 GDP 성장률 전기대비 2.9%로 7년 6개월래 최고. 정부 올해 경제 성장률 플러스 성장 가능성 높다는 견해. 다만 빠른 경제 회복속도와 비례적으로 출구전략 컨센서스도 강화될 것. 예방주사는 맞기에 앞서 기다리는 시간이 떨리고 무서운 법. 현재 증시여건이 이와 닮은 꼴
■ 요긴하게 쓰여질 밸루에이션
반면 국내증시 저평가 매력은 불변. KOSPI PER(12개월)은 선진국 및 이머징 대비 15~20% 할인된 수준. 기업실적은 모멘텀 둔화의 문제일 뿐 개선추이와는 별개 사안. 주요국과 비교되는 밸루에이션은 박스권 조정수위를 넘는 추세 훼손 저지 및 저가매수 유입에 요긴하게 쓰여질 것
■ 속도조절에 나설 원달러 환율
정부의 외환시장 견제 움직임과 연준의 장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 종료 예정(3천억달러, 10월말)과 관련 해외투자가 국채 매입 독려차원에서 달러반등 지지 가능성 존재. 후자의 경우 가파른 원달러 환율하락이 내부요인보다 글로벌 달러약세라는 외풍에 크게 좌우된 바 있어 속도조절의 단서가 될 전망. 환율 변곡점(1150원) 지탱은 수출주 부담을 줄여주는 부분
■ 주요국 GDP 개선 추이
중국 3Q GDP 전년비 8.9% 성장, 연간 성장률 9% 육박할 전망. 수출 열세와 마이너스권 물가 감안해 중국 정부 확장적 정책기조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 성장에 역점을 둘 전망. 미국 역시 3Q 전기비 성장률 4분기만에 플러스(3.5%, 연율) 전환으로 경기회복 신뢰도 상승.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 개선을 통해 국내 수출경기 긍정적 영향력 기대
■ 투자 Tips – 업종 대표주 길목 지키기, 똘망한 중소형주 관심
전략상 박스권 구간에서 매수 & 보유는 곤란, 단기 트레이딩이 유리. 실적과 주가의 엇박자는 대형주 모멘텀 약화 및 동일 업종 내에서도 주가 차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 상대적으로 실적의 진폭이 적은 업종 대표주에 대한 저가매수 길목 지키기 전략 추천. 한편 증시 모멘텀 약화 틈새를 빌려 단기 테마 흐름 또는 똘망똘망한 중소형주와 대형주간의 수익률 갭 축소도 나타날 만하며, 시기적으로 배당주 투자도 고려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