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지수에 포함된 존슨앤존슨(J&J)의 실적이 실망감을 안겨주며 전일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인텔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출액(93.9억 $), 영업이익(26억 $), 순이익(18.6억 $, 주당 33센트) 모두 전기대비(전년동기대비는 소폭 감소)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하며 월가 예상치(매출액 90억 $, 주당 순익 28센트)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이는 PC를 비롯해 전자제품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IT업종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충분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10월말 윈도7 출시와 교체수요 확대를 감안하여 4분기 매출전망을 97~105억 $로 제시한 것이다. 전문가들의 95억 $ 전망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 현재 시장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4분기 실적둔화 우려를 일부 상쇄시켜 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관심은 다시 美 금융주로...
인텔 효과를 맛본 주식시장은 금융주 실적 결과에 다시 주목할 것이다. JP모건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씨티은행(15일), BOA(16일), 웰스파고(21일) 등 줄줄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 상업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신용카드 연체 영향 등에 따라 전기대비 실적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치에 부합되는 수준의 결과 정도라면 시장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EPS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투자은행들의 실적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국내증시 및 금융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외국인 아직 등을 돌린 것은 아니다, 매수종목 관심과 대응 유지
선물시장 영향력 확대로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며 글로벌증시 대비 약세흐름을 보였던 국내증시도 인텔 효과와 외국인 매수 재개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금융시장의 공포감을 보여주는VIX나 VKOSPI지수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가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 또한 1,100원대 중반에서 추가하락이 제한되는 속도조절 국면 진행으로 환율에 대한 우려도 이전보다 한풀 꺾인 듯 하다. 정황상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 재개를 예단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등을 돌린 것은 아님이 확인되었다. 3분기 또는 4분기 실적개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전자, 철강, 운수장비 업종대표주 위주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는 촉매제로써는 부족할지라도 적어도 버팀목은 되어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미 증시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경우 국내증시의 연동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미 금융주 실적 결과와 함께 외국인 매수종목에 대한 관심과 대응은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