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0/12] 어닝시즌 진입, 반등흐름에 무게

2009년 10월 11일 5632
 
금리변수 제거와 외국인 매수 재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OSPI
 
지난 주 국내증시는 출발은 불안했지만 마무리는 깔끔했다. 호주의 금리인상 단행 이후 다음 타자가 될 몇몇 금리인상 가능국가 중 한국이 유독 부각되었다. 금통위 회의를 앞둔 시점 탓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지속적인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출기업들에 대한 실적둔화 우려도 커졌다. 기존 주도주에 외국인 차익매물이 집중되면서 증시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는 듯 했다. 우려와 달리 옵션만기 충격은 미미했고 금통위는 8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증시는 전고점을 향한 상승세가 진행 중이고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도 재개되는 모습이다. 부담스런 이벤트를 무사히 넘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증시, 이런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중 대내외 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기업실적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중 경제지표는 다소 불안하고 기업실적은 비교적 든든하다
 
국가별 차이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는 회복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그러나 정책효과 소멸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 고용부진의 장기화 가능성은 무거운 짐일 수 밖에 없다. 선행지표들의 정점 통과에 대한 근심도 크다. 주중 발표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와 한국 9월 고용동향 등의 컨센서스는 추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효과가 사라지는 미 9월 소매판매(이전 2.7%, 예상 -2.1%)는 전월대비 급감이 예상된다. 반면 기업실적은 비교적 든든하다. 비록 4분기 실적둔화 우려가 크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인 방향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전기대비 영업이익의 가파른 증가세가 확실하고 IT 섹터를 중심으로 강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이머징 마켓보다 한 분기 정도 뒤늦게 경기와 실적개선이 진행되는 미국의 기업실적 결과(주중 IT, 금융주 실적발표 관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세 판단 쉽지 않지만 반등흐름에 무게 실려, 실적결과가 최대 관심사
 
현 장세가 이벤트 종료로 불확실성 해소 이후 일시적 반등의 성격인지,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상승의 시작인지에 대한 판단은 쉽지 않지만 금리변수 제거와 외국인 유동성 유입을 고려할 때 제한된 반등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보다 명확한 것은 본격적인 어닝시즌 진입에 따라 실적결과가 최대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을 통해 높아진 눈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일부 섹터별로 4분기부터 이익증가세가 정체 또는 둔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겠지만 선 조정이라는 먼저 맞은 뭇매로 가격부담은 덜한 상태이다. 종목별 대응은 지난 조정국면에서 가격부담을 덜어낸 기존 주도주와 함께 3분기 실적은 물론 4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대형주(산업재, 경기관련 소비재) 위주로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