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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증시,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발심리와 경계심리의 공존
10월 주식시장에도 크고 작은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 이에 따라 KOSPI가 추세적
움직임을 보일 만한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과도하다는 반발심리와 경계심리가
공존하는 국면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 예상 등락밴드 2,280~2,400p.
▶ 투자 전략 : 기업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 단기 트레이딩 접근. 추세매매 지양
기존 악재에 대한 내성강화와 3분기
실적에 대한 선제적으로 낮아진 눈높이 효과 등은 8월 중순 이후 진행된 KOSPI 되돌림 연장선상에서 박스권 레벨 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그러나
여전히 산재되어 있는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및 실적측면에서 펀더멘탈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상승에 대한 경계심리 또한 적지
않을 것. 전략적으로 대형주, 중소형주 스타일 구분 없이
실적주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 접근이 유리. 3분기 실적개선 기대 업종은 IT, 유통, 의류, 화장품 등으로 요약.
▶ 9월 FOMC에서 드러난 명(明)과 암(暗)
9월 FOMC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 아울러 점도표상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 값은 2.375%로 1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 금번 회의의 색채는 매파적이나 내용상 비둘기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음. 예컨대 연준은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6월 FOMC보다 각각 2.8%에서 3.1%, 2.4%에서 2.5%로 상향. 금리인상이 강한 경제를 반영하고 있음을 재확인. 반면 긴축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물가전망은 기존과 동일. 유가를 제외한 핵심(Cor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로 유지했고, 오히려
내년 PCE 물가 상승률은 기존 2.1%에서 2.0%로 하향.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강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급등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 또한 성명서에서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는 문구 삭제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안정적인 물가를 바탕으로 경기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시행될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보임.
다만 점진적이라 해도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금리 레벨은 높아질 여지가
커짐. 미 국채금리(10년)는 3% 이상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며, 미국과 다른 여타 국가들간 경기 및 통화정책 차별화를 반영해 달러강세 현상도 해소되기 어려워 보임.이에 따라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펀더멘탈이 양호한 국가로도 변동성이 전이될 위험성이
있음. 한편 2017년
11월 25bp 기준금리 인상 이후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금리격차 확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 연내 한은의 금리인상도 가시권에
진입.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금리인상이 가능할 전망.
▶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탄력 기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점진적 구체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 9.19 평양 공동선언문에는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남북
교류 협력사업 증대, 이산가족 문제 협력 강화, 비핵화
진전을 위한 인식 공유 등이 포함.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큰
진전이 있었다”라고 호의적으로 평가. 미국의 긍정적인
반응을 고려할 때 머지 않은 시점에 북한 비핵화와 종전 선언을 양대 축으로 북미 고위급 실무접촉 착수에 이어 최종적으로는 교착상태에 빠졌던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에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궁극적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점진적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전망.
▶ 남북 경협주, 대북제재 완화 구체화되어야 모멘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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